오늘은 주사바늘의 구멍을 뚫는 방법과 파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소에 주사바늘의 구멍이 어떻게 뚫려서 나오는지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요, 그냥 공정과정에서 그렇게 만들어졌겠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은 원래 초록색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파란색 신호등이라뇨?
그래서 오늘은 제가 책을 잃고 알게 된 이 내용을 여러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주사바늘의 구멍을 뚫는 방법

주사바늘의 구멍은 어떻게 뚫을까요? 일회용품이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요즘에도 안전을 위해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하는 것이 바로 주사바늘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러기에는 정말 아까울 만큼 주사바늘은 제조 과정에서 많은 수고와 노력이 요구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주사바늘에는 직경 0.5~1mm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것은 드릴로 뚫은 것이 아니라 판형 스테인리스를 대롱 모양으로 감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스테인리스 그 자체를 대롱으로 만들게 되면 직경이 4mm나되어 주사바늘로 쓸 수 없는 일이 생겨버리는데요, 이때 사용하는 것이 '다이아몬드 다이스'라 불리는 도구입니다.
다이아몬드 다이스는 한가운데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의 다이아몬드입니다. 이 구멍이 대롱 모양으로 만든 스테인리스를 통과시켜 다이스의 구멍을 차츰 차츰 작게 만들어가는 것이죠.
이때, 너무 급하게 작은 구멍으로 통과시키면 스테인리스가 자칫 망가져버릴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이런 작업을 매우 조심스럽게 30~50회 정도 반복하여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정성들인 공정을 거치고 나서야 마침내 하나의 주사바늘이 완성되는 것이죠.
어때요 놀랍죠?
파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

어린 시절, 혹은 요즘이라도 파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보여서 고민한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그냥 초록색 신호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알고 보면 파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굉장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신호등의 색은 전구를 덮고 있는 유리의 색깔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빨간 신호등은 빨간색 유리, 노란색 신호등은 노란색 유리로 제작되는 것이죠.
파란 신호등 역시 파란색 유리가 사용됩니다. 그런데 알전구 자체가 주황빛을 띠고 있는것 아시나요? 그렇기 때문에 주황빛이 파란 유리를 통과하며 파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뭐, 요즘에는 신호등 유리나 전구 자체가 많이 개선되어 파란 신호등이 파랗게 보이는 곳도 많다고 하니 머리를 쥐어짜낼 정도로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오늘은 주사바늘의 구멍을 뚫는 방법과 파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스쳐갈 수 있는 사소한 지식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쌓여 제 상식의 폭이 넓어지는 이 과정이 꽤나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의 상식의 폭 또한 조금씩 넓어졌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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